대우건설 을지로 사옥/사진=대우건설
대우 건설이 국내외 불안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용 평가 등급의 반전에 성공했다. 체질 개선을 이루면서 재무 안정성 가속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나이스 신용 평가는 17일 대우 건설에 대한 장기 신용 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단기 신용 등급을 A2-에서 A2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 기업 평가도 무보증 회사채의 신용 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기업 어음은 A2-에서 A2에 전자 단기 사채는 A2-에서 A2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을 올릴 이유는 양호한 영업 실적과 재무 안정성 개선이다. 나이스 신용 평가는 “대우 건설은 채산성이 양호한 주택 현장을 다수 확보하는 영업 실적 및 재무 안정성이 개선된 “으로 “중흥 그룹에 편입된 지배 구조 변화도 회사의 자체 신용도와 최종 신용 등급을 차별화시킬 정도의 부정적 영향이 없다”와 등급 상향 조정 근거를 밝혔다. 한국 기업 평가도 “국내 주택 및 주요 해외 사업으로 우수한 성과에 힘입은 수익성 개선과 현금 창출력 개선을 바탕으로 재무 안정성이 향상된 “으로 “M&A과정에 중흥 건설과 중흥 토건이 세입자로서 직접 인수금을 조달한 대우 건설 재무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대우 건설은 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오른지 약 5년 8개월 만에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재무 안정성을 인정 받게 됐다. 또 대우 건설은 향후 추가 등급 상향이 기대된다. 나이스 신용 평가는 우수한 영업 실적이 지속되면서 부채 비율이 150%를 밑돌 경우 추가 등급 상향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우 건설은 우량 주택 사업과 전략 작업 항목·지역 중심의 해외 사업 수주를 통해서 영업 이익을 개선하는 부채 비율을 낮출 계획이다. 실제 이번의 회사채 신용 등급 상향 조정으로 신인도 향상, 자금 조달에도 청신호가 켜지면서 대우 건설의 국내외 수주 경쟁력은 한층 강화됐다. 대우 건설 관계자는 ”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리스크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과 원가율 개선 등 시스템에 기반을 둔 사업 관리 역량, 중흥 그룹과의 시너지 등을 통해서 매출액 10조원, 신규 수주 12조 2000억원으로 연중의 목표를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재무 구조 개선에 힘쓴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