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일(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새벽까지 이어지고, 내리는 바람에 새벽 운동은 못 가고 낮 운동을 오랜만에 한다.새벽이면 굳게 닫았던 꽃들이 환하게 햇살을 향해 뜨거운 열기와 빛에 반응한다.여리여리 꽃잎의 솔방울이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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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솔방울 버튼이라 내 눈에 다시 들어가서 물들어버린다.언제 봐도 힐링 전문 솔방울 버튼.막금동도 새벽에는 꽃이 피지 않는다.(아직 피지 않았어?) 아니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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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새풀도 여름 태양이 있어야 볼 수 있을 것 같다.흰 꽃잎에 선명하게 3줄 무늬를 달아 손쉽게 쥐의 손이 꽃임을 알려준다.잎이 쥐 손을 닮으면 쥐 손이 풀이라는데, 나는 보고 또 봐도 잘 모르겠다.
‘세 쥐5’라는 말이 있으면 초보자에게는 쉽고 유익할 것 같아 기억하게 됐다.꽃잎 3열은 쥐손풀, 5열은 이질적인 화초 색깔로 구분해서는 안 된다.다른 색의 꽃도 모두 가지고 있으므로 잎과 줄기, 씨방의 꽃을 다 봐야 하는데 범인이 그것을 구분하기에는 내공이 쌓이지 않아 어려울 것 같다.이질초 꽃도 새벽이면 어김없이 익은 분홍꽃이어서 주눅이 든다.오늘을 실컷 보고 담아.해마다 이질적인 불꽃놀이의 작은 분홍색 꽃을 만나 발목이 잡혀 다시 볼 수 있어 감격의 재회를 맛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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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참 작다.그 작은 아이의 꽃잎에 줄무늬를 눈으로 보기는 어렵다.
줄이 몇 개인지 확인하려고 정말 많이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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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낌없이 보다.방이 지금은 가늘고 길다.나중에 다섯 갈래로 갈라져 말리면 깨끗한 서양처럼 된다.방이 지금은 가늘고 길다.나중에 다섯 갈래로 갈라져 말리면 깨끗한 서양처럼 된다.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범나리라고 부르는 줄 알았는데 범부채를 닮아서 범부채라고 한다.꽃무늬가 호랑이무늬??꽃이 지는 모습도 돌돌 말린다.말린 모습이 배경에 담겨 있었네.(단비님 포스팅으로 알게 될) 꽃만 보고 한눈에 지지 않았다.너무 뜨겁고 더웠던 하루다.밤새 비가 와도 그 한여름의 태양은 달지 않다.비와 습도가 가져오기 때문에 구질구질하다.습도가 높은 날은 몸도 물 마신 솜처럼 무겁게 가라앉는 것 같고, 기분 조절을 잘해야 할 것 같고, 며칠 비 예보사의 컨디션과 기분 전환의 꽃을 보는 것이 하나님의 한 수를.<걸음수계 앱 체크>2만원, 2만원.